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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아트 허브, 플랫폼엘

플랫폼엘은 창의적인 시도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티스트와 대중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었다.

 

플랫폼엘
플랫폼엘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가 설립한 태진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플랫폼이다. 지난 10여 년간 국내의 여러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해온 (주)태진인터내셔날과 루이까또즈의 기발함과 상상력이 오롯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16년 개관한 이래로 현대미술 전시, 영화 상영과 미디어, 사운드 아트 공연 등 장르와 형태를 넘어선 다양한 예술을 수용하고 있다. 플랫폼엘의 창의적인 시도는 생산자와 향유자의 문화적 거리감을 좁힐 뿐 아니라, 각 장르가 가진 여러 가지 모양의 언어와 세계를 확장하는 기회를 열었다. 지금은 이전 전시,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에 앞서 컨템퍼러리 아트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플랫폼엘의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플랫폼엘

건축 금속 루버가 전체를 감싼 외관이 시선을 압도한다. 건물 외피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겹친 마름모 형태는 루이 14세의 기하학에서 시작한다. 루이 14세 집권 당시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과 조경에 사용된 기하학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신과 인간의 중재자가 아닌 절대적 존재의 왕이고자 했던 그의 바람을 나타내는 패턴이다. 대학교에서 건축과 철학을 공부하고 해외에서 수상하며 능력을 입증한 건축가 이정훈이 설계를 맡았다.

 

 

플랫폼엘

중정 플랫폼엘 중앙의 마당은 물리적으로 서양 중정의 형태를 띄지만, 기능적으로 보면 서로 다른 공간을 잇고 쉼터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전통 마당과 닮았다. 용도에 따라 둘로 나뉜 건물을 연계하는 중요한 지점이고, 그 자체로도 독립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때에 따라 1층의 아트 숍 및 레스토랑의 역할을 확장해 활용하기도 하고, 야외 상영회와 각종 공연, 파티를 열 수도 있다.

 

 

플랫폼엘

라이브 홀 지하에 위치한 라이브 홀도 플랫폼엘의 주요 스폿이다. 8미터 높이의 라이브 홀에서는 다채로운 형식의 전시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음향, 조명, 수납식 의자 등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홀 내부를 화이트 큐브로 구성해 필요에 따라 상부 갤러리의 일부로도 활용한다. 내벽에 설치된 무빙 월과 수납식 의자는 공간의 기능을 한 단계 확장한다. 활용법에 따라 개방형 박스 시어터 혹은 영화관, 강당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2019년 6월호>


자료 제공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www.platform-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