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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가야 할 공간들

문화와 미식으로 충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

서울책보고
또 한 곳의 훌륭한 책방이 탄생했다. 잠실나루역 인근의 대형 창고를 활용한 헌책방, 서울책보고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단순히 중고 책을 사고파는 곳만은 아니다.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영세한 헌책방과 독자들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한 문화공간이다. 어른들에게는 헌책방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이,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책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레노베이션한 것이라서 규모도 매우 크다. 책장으로 만들어진 터널이 이곳의 메인 공간. 터널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의 책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소설가 박경리의 시집, 화가 김환기의 산문집 초판본처럼 귀한 책은 물론이고, 지금은 폐간되었으나 전설로 불리던 영화 잡지 <키노>의 실물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책 판매 외에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진행되는 책처방 프로그램에서는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선정된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요북클럽은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에 열린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가가 가능하다.
LOCATION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
TEL 02-6951-4979

 

 

마켓온오프
마켓온오프
마켓온오프

마켓온오프
한 끼 한 끼의 식사가 쌓여 건강을 좌우한다. 마켓온오프는 영양학 박사와 셰프들이 함께 연구하고 만든 대사관리식, 저염디톡스식, 모발건강식 등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숍으로, 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제대로 된 한 끼를 제안해왔다. 이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을 만나고자 서울숲 인근에 카페 겸 레스토랑을 열었다. 기존 온라인에서 판매했던 한끼 식사와 ‘허머스’, ‘가스파초’ 같은 간편 음식 외에도 저염식으로 된 한식 한 상 차림을 제공한다. 소고기사태찜, 수육, 고등어김치찜 같은 든든한 메인 메뉴에 현미찹쌀밥, 영양소와 어울림을 고려한 4가지 반찬, 국이 한 상에 나오는데, 저염식 특유의 심심한 맛을 채우기 위해 요리의 식감과 변주한 소스 등을 활용했다. 한식과 어울리는 프리미엄 전통주도 판매한다.
LOCATION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43
TEL 02-497-3535

 

 

그로토
그로토

그로토
그로토Grotto는 고대 로마인들이 별장의 정원에 짓던 인공 동굴을 뜻하는 말이다. 당시 사람들은 동굴 안을 작은 돌이나 조개껍질로 장식해서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곤 했다. 공덕역 부근에 문을 연 카페 그로토도 동굴로 들어온 듯 아늑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 모양의 사물을 비롯해 돌, 나무, 유리 같은 오브제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각기 다른 질감의 소재들이 만나 오히려 날것 그대로의 동굴처럼 느껴진다. 그로토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독특한 모양의 커피잔이다. 잔 안에 작은 구가 들어 있는 모양인데, 이곳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달마다 바뀌는 ‘Found Fragment 발견된 조각들’은 테이크아웃 보틀과 함께 제공되는 미니 오브제로, 1년치 12개를 모두 모으면 특별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LOCATION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4길 9
TEL 02-702-4196

 

 

<2019년 5월호>


에디터 권아름, 송혜민
포토그래퍼 전재호, 강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