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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야 할 공간들

추운 계절, 몸과 마음을 일깨우는 취향 좋은 공간이 문을 열었다.
 

로파이
로파이

로파이
감각적인 분위기로 젊은 힙스터들에게 주목받는 카페. 아기자기하고 특색 있는 카페가 그득한 홍대 앞에 자리하지만, 로파이Lo-Fi만의 색은 분명하다. 오픈에 앞서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왕자웨이 감독의 대표작 <화양연화>, <중경삼림>, <아비정전> 등을 다시 보았고, 영화 속 홍콩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카페에 녹여냈다. 카페 이름인 ‘로파이’는 음원의 음질을 저하시킨 음악 장르를 뜻한다. 귀에 꽂히는 고음질 음악들이 매일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LP 느낌으로 저하시킨 아날로그적인 음색은 매력적이고 독특하다. 동시에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스레 음악에 취하게 만든다. 카페 로-파이가 그렇다. 아늑하고 편안하지만 저만의 개성이 넘친다. 인테리어의 하이라이트이자 카페 중앙에 자리 잡은 네온사인 ‘음질연화’는 로파이를 한자어로 바꾼 것이라고. 형형색색의 조명, 빈티지한 가구에 둘러싸인 채 커피를 마시고 있으면 홍콩의 쓸쓸하면서도 복잡한 밤거리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섬세하고 예술적인 이 카페의 대표 메뉴는 ‘달의 커피’. 연유 폼이 구름처럼 올라간 라테다. 주류 메뉴 중에서는 ‘화양연화’가 인기로, 붉은 장미로 화룡점정을 찍는 칵테일은 색뿐만 아니라 맛도 매혹적이다. 낮에는 커피를 마시는 손님이 많고, 밤에는 음악과 함께 와인, 칵테일, 맥주 등을 즐기러 온 이들이 대다수다. 주인이 직접 플레이 리스트를 엄선하는데, 음악마저 감각적이고 세련됐다.
LOCATION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5길 16 1층
TEL 02-332-1310

 

 

바온하우스
바온하우스

바온하우스
연남동에 바온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아메카지(20세기 중반 미국의 노동자 의류가 일본의 레트로 트렌드와 만나 재해석된 캐주얼 룩) 전문 쇼핑몰, 바온BAON의 민영서 대표가 선보이는 오프라인 쇼룸 겸 카페다. 매장 한 켠에는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 소품들이 놓여 있다. 스누피 캐릭터 상품, 문구 브랜드 펜코, 에코 백과 손수건 등을 만드는 패브릭 브랜드 소우소우의 제품들이다.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센스 있게 꾸미는 빈티지 의자도 구매할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도 세심하게 구성했다. 일본 유명 브랜드의 말차 파우더로 만드는 ‘말차라떼’가 이곳의 추천 메뉴. 매뉴팩트 원두를 사용해 산미가 적고 대중적인 맛을 내는 커피도 인기다. SNS 유저라면 곰돌이 모양의 마들렌과 일러스트처럼 귀여운 머핀을 주문해볼 것. 만족스러운 인증샷을 얻을 수 있다.
LOCATION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7길 62
WEB www.instagram.com/cafe_baonhouse

 

 

바온하우스
동수상회
동수상회

동수상회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시청역 지하상가인 시티스타몰에 자리한 동수상회는 ‘밥’과 ‘책’이라 한다.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2가지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이들은 우리 땅에서 나는 좋은 쌀을 소개하고 동시에 하나의 작품으로 소장하고픈 그림책을 판매한다. 우리가 매일 먹으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쌀을 품종별로 소분 포장해 판매 중인데, 세 번 빛나는 쌀이라는 ‘삼광미’, 구수한 향이 진한 ‘골든퀸 3호’, 제주 토종 보리 등 생소한 품종을 만날 수 있다. 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것만을 취급한다. 현재는 5종을 판매하지만 점차 품종을 늘려갈 예정이며 제철 채소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 관련 인문학 수업이나 시식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LOCATION 서울시 중구 을지로 지하 12 시티스타몰 새특 4-2
WEB www.instagram.com/dongsustore

 

 

<2019년 2월호>


에디터 김수현, 권아름, 송혜민
포토그래퍼 전석병, 강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