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WHAT'S NOW
WHATSNOW
WHATS' ON JANUARY

새해를 맞이하는 세계 곳곳의 독창적인 축제들을 모았다.

 

스위스 벨알프
스위스 벨알프

1.12-19일
Belalp Hexe
스위스 벨알프

새하얀 눈이 쌓인 알프스에서 기다란 빗자루를 든 마녀들이 스키를 타고 활강한다. 스위스 남단 벨알프Belalp에서 펼쳐지는 전통 축제 <벨알프 헥세>의 풍경이다. 남녀노소 모두 괴기스러운 마녀 분장과 복장을 한 채 스키 경주를 펼친다. 긴 망토 자락을 날리는 복장과 빗자루 때문에 스키 타는 것조차 어려운 경주로, 우승보단 모두가 함께 즐기는 데 의의를 둔다. 경주는 동틀 때부터 24시간 동안 열리며 700여 명이 참가한다. 축제 전날에는 ‘마녀들의 밤’이라는 파티가 열리는데,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중심으로 마녀 분장을 한 이들이 모여들어 기묘한 분위기를 낸다.
WEB www.belalphexe.ch

 

12.31-1.1일
Rio Reveillon 2019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리우 레베용>에서 이들의 열정적인 새해맞이를 경험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나 새해 전야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만찬을 뜻하는 ‘레베용’처럼 이 축제에도 풍성한 음식과 술, 그리고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삼바, 록, EDM 등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고 즐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새해를 알리는 불꽃놀이다. 바다 위를 수놓는 불꽃놀이 후엔 모두가 바다로 들어가 일곱 번의 파도를 뛰어넘으며 소원을 빈다. 어둠 속에서 낯모르는 사람들과 한마음으로 파도를 넘다 보면 모두가 친밀해진다.   
WEB www.rioreveillon.com.br

 

1.14-20일
Kalibo Sto. NiÑo Ati-Atihan Festival
필리핀 칼리보

매년 1월이면 칼리보에는 필리핀 축제의 어머니라 불리는 <칼리보 산토 니뇨 아티아티한 페스티벌>가 열린다. 13세기에 원주민인 아에타족과 당시 이곳으로 이주한 말레이족의 우정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아티아티한’은 ‘아에타족처럼’이란 뜻으로 까무잡잡하고 왜소한 체구의 아에타족처럼 검게 얼굴을 칠한 채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친다. 이후 스페인 지배의 영향으로 가톨릭의 아기 예수상인 ‘산토 니뇨’에게 경배를 드리는 종교적 의미가 더해졌고, 지금은 성당에서 아기 예수에게 예배를 드리며 축제를 시작한다.
WEB www.itsmorefuninthephilippines.co.kr

 

1.19일
Timkat 2019
에티오피아 곤다르

에티오피아는 1세기경부터 기독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오래된 기독교 국가다. <팀카트>는 에티오피아에서 가장 큰 축제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 처음 사람들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여 예수가 요르단강에서 세례 받은 날을 기린다. 축제는 예수 세례 의식을 재현해 물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이를 위한 행진이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축제 전날부터 금식한 이들은 새벽부터 아침 7시까지 종교의식을 펼친다. 이후에는 신도들이 물을 제 몸에 끼얹으며 세례를 받은 후 식탁을 차려 나눠 먹는다. 에티오피아 전역에서 열리는데 그중 옛 수도인 곤다르Gondar에서 가장 성대하게 열린다.
WEB www.ethiopia.travel

 

1.10-14일
Groove Cruise 2019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 여행 하면 흔히 노부부의 느긋한 여행을 떠올린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그루브 크루즈>에 탑승하는 순간 그 편견이 불식된다. 2004년 125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사교 모임에서 시작한 음악 축제로 현재는 2만 3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되었다. 배에 탑승한 4박 5일 동안 DJ가 틀어주는 신나는 음악이 밤낮 없이 울려 퍼지고 수영장과 자쿠지를 비롯한 선상 곳곳은 클럽으로 변신한다. 실제 크루즈 여행처럼 숙박과 음식을 모두 제공하며, 심지어 선상 프로그램도 운영해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미국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는 자리다. 
WEB http://groovecruise.com/

 

 

<2019년 1월호>

 

에디터 권아름
사진 제공 스위스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