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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전 속 여성

동전 속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 세계의 여성들을 모아봤다.

 

세계 동전 속 여성

1 스위스ㅣ헬베티카
스위스의 공식 명칭은 라틴어로 헬베티카 연방Confoederatio Helvetica으로, 동전 속 헬베티카는 연방국가 전체를 의인화한 일종의 상징이다. 부드럽게 흐르는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있으며 왼손에는 스위스 국기가 그려진 방패를, 오른손에는 창을 든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상팀centime동전에는 헬베티카의 옆얼굴이, 프랑franc동전에는 전신이 새겨져 있다.

 

 

2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ㅣ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위의 세 나라는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했으나 여전히 영국 왕을 군주로 삼고 있는 영연방 국가들로, 각 나라에서 사용하는 동전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여왕의 초상은 즉위한 이후 67년 동안 다섯 번 수정되었는데, 이를 나란히 놓고 보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리본으로 머리를 묶은 20대 여왕의 모습이 새롭다.

 

 

3 네덜란드ㅣ베아트릭스 여왕
1980년 즉위해 2013년까지 33년간 국왕의 자리를 지킨 네덜란드의 여왕이다. 지금은 아들에게 양위하고 물러났다. 네덜란드는 베아트릭스 여왕의 재위 기간을 합쳐 총 123년간 계속해서 여왕이 통치해 ‘여왕의 국가’로도 불렸다. 왕위를 지키는 동안 유럽 경기 침체 등의 위기를 맞았으나 국가 대소사를 살뜰히 챙기며 왕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동전 속 여성 

 

미국ㅣ수잔 B. 앤서니

 미국ㅣ수잔 B. 앤서니 
미국의 여성 참정권과 노예제도 폐지를 위해 목소리를 냈던 인권 운동가. 여성 참정권을 인정한 수정헌법 제19조는 ‘수잔 B. 앤서니 조항’이라고 불리며, 가상의 인물이 아닌 여성이 동전에 등장한 것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초다. 1979~81년까지 발행된 1달러 동전에 새겨져 있다.

 

미국ㅣ사카자웨어

 미국ㅣ사카자웨어 
사카자웨어는 19세기 초, 미국 서부 지역 탐사 성공에 공을 세운 것으로 잘 알려진 인디언이다. 원정대의 안내와 통역을 맡아 2년 동안이나 동행했다. 원정대에 합류할 즈음 낳은 아들을 등에 업은 모습이 동전에 담겼다. 사카자웨어가 새겨진 1달러 동전은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발행됐다.

 

프랑스ㅣ마리 퀴리

 프랑스ㅣ마리 퀴리 
폴란드 출신 프랑스 과학자 마리 퀴리의 사후 50주기를 맞아 발행한 주화다. 세계 과학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인물로, 1984년 발행된 100프랑 동전뒷면에 흉상이 새겨져 있다.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곱슬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다. 뒷면은 2개의 노벨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2개의 월계관이 조각됐다.

 

 

 

<2018년 9월호>

 

에디터 송혜민

포토그래퍼 강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