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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ART & CULTURE
여행지의 마그네틱

여행지에서 사온 마그네틱. 예뻐서 샀는데, 알고 보면 저마다 상징적인 의미들이 있다.

 

세이셀 | 코코넛

세이셀 | 코코넛
엉덩이처럼 생긴 마그네틱은 세이셸 프랄린섬의 발레 드 메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코코 드 메르를 형상화한 것. 바다의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 드 메르는 열매 무게만 25킬로그램이 넘는다. 암나무 열매는 여성의 엉덩이를, 수나무 열매는 남성의 성기를 닮아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로 불린다.

 

 

핀란드 | 무민

핀란드 | 무민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의 여러 책과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무민은 트롤(초자연적 괴물 또는 거인) 가족으로 몸이 희고 포동포동하며 주둥이가 큰 것이, 하마를 많이 닮았다. 핀란드 숲속에 있다는 무민 골짜기에서 사는데, 동화 속에서 무민은 친구들과 수많은 모험을 한다.

 

 

포르투갈 | 아줄레주

포르투갈 | 아줄레주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일 장식이다. ‘광택을 낸 돌멩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된 말로, 유약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 만든 도자기 타일이다. 파란색이 대부분이지만 초록색, 갈색 등 색이 다양하고, 문양도 역사적인 사건을 담은 것부터 꽃무늬, 페이즐리까지 다양하다.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 등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 등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이하 ‘PEI’)는 그린 게이블스의 <빨강머리 앤>이 탄생한 곳이자, <빨강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으로, 유난히 등대가 많다. 실제로 총 76개의 등대가 있다. 1845년에 지어진 포인트 프라임 라이트 하우스는 PEI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로, 캐나다에서 보기 드물게 벽돌로 세워졌다.

 

 

콘야 | 세마

콘야 | 세마
흰 모자를 쓰고 반달형 치마를 입은 채 빙글빙글 도는 터키의 전통 회전 춤 세마. 세마는 12세기 이슬람교를 쉽게 풀어낸 수피즘의 창시자이자 시인인 젤랄레딘 루미에 의해 창안됐다. 신을 향한 소통의 뜻을 담고 있는 춤이다.

 

 

노르웨이 | 트롤

노르웨이 | 트롤
무민은 북유럽 신화 속의 트롤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지만 트롤은 퇴화된 거인 혹은 괴물의 모습이다. 노르웨이의 트롤 마그네틱은 좀 더 사실적이다.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코가 길고 머리카락이 삐쭉빼쭉 솟아 있다. 코가 길어 수프를 끓일 때 국자 없이 코로 젓는다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도 전해진다. 

 

 

퀘벡 | 나는 기억하노라

퀘벡 | 나는 기억하노라
캐나다 퀘벡주의 표어. “나는 기억하노라Je me souviens”는 선조의 전통, 혈연, 기억을 잇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이 문구는 퀘벡 군인의 군복에 새겨진 것이었는데, 1939년부터 주의 슬로건으로 채택됐다. 퀘벡주의 자동차 번호판에도 들어가는 문구다.

 

 

모뉴먼트밸리 | 인디언의 상형문자

모뉴먼트밸리 | 인디언의 상형문자
미국 유타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위치한 모뉴먼트밸리는 나바호 인디언의 성지다. 붉은 사암이 만들어낸 평원에 서 있는 거대한 기둥과 언덕은 신비하고 경이롭다. 자연이 만든 붉은 사암 기둥에서는 간혹 몇 천 년 전 인디언이 새겨 넣은 상형문자들이 발견된다. 

 


<2019년 7월호>


에디터 여하연
포토그래퍼 강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