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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ART & CULTURE
4월의 전시와 공연
전시 <웹-레트로WEB-RETRO>

© 노재운, 버려진, 2009

 

전시 <웹-레트로WEB-RETRO>

인터넷 아트의 어제와 오늘 
현대인의 삶은 인터넷의 등장을 기준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예술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난 30여 년간 우리 삶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모두 인터넷에서 비롯하지 않았을까.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이 등장하지 않은 오늘날의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예술계 역시 1990년대와 2000년대,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 예술적 실천이 발생하는 환경 조건이 뒤바뀌었으며 예술가들은 그 역할과 규칙,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해나갔다. ‘웹아트’나 ‘넷아트’ 같은 용어가 탄생한 것도 이때부터. 예술의 관습들은 인터넷의 등장 이후로 명백하게 변모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뀌었는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이를 연구하고 돌아보는 전시 <웹-레트로WEB-RETRO>를 연다. 이번 전시는 월드와이드웹 30주년을 기념해 시도되는 인터넷 아트 전시다. 인터넷 아트가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를 맺어왔는지, 개인의 존재와 이미지에 대한 인지 변화를 어떻게 반영했는지, 미술의 경계를 어떻게 확장시켰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답은 전시관에 자리한 웹아트, 영상, 설치 등 15점의 작품 속에 있다. 사이버 공간을 전술적인 미디어로 활용해 사회에 발언한 작품, 새로운 감각이나 과거 예술 매체를 재고안한 실험, 누구나 온라인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개방성을 보여준 작품 등이 그것이다. 또한 인터넷 아트를 다루는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온라인상에 링크하고 당시 활동을 보여주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더불어 현재 기술 환경 속에서 구동하지 않는 일부 작품도 복원해,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한국 현대미술에서 인터넷 아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인터넷 아트에 대한 연구의 시작이자 수집 및 보존 문제를 생각해보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 감상 이상의 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TEL 02-2124-5270

 

 

이사오 사사키 벚꽃 낭만

이사오 사사키 벚꽃 낭만
거리마다 흩날리는 벚꽃은 봄을 더욱 서정적으로 만든다. 이러한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 있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음악이다. 1999년 국내 첫 앨범 <미싱 유Missing You>를 통해 한국 팬을 만났던 그는 올해로 한국 데뷔 20주년을 맞아 내한한다. 4월 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 <이사오 사사키 벚꽃 낭만>은 그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를 챙겨볼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국내 광고와 영화 음악에 참여해 그의 섬세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클래식과 재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재즈 스탠더드 곡을 편곡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의 음악은 한 번만 들어도 잊을 수 없을 만큼 맑고 청아한 감성이 깃들어 있다. 우리 기억 저편에 잊혔던 아름다운 추억들, 바삐 지나간 세월에 잊고 지냈던 감각적인 순간을 그의 음악을 통해 올봄 다시 한번 깨워볼 것을 권한다. 본 공연엔 바이올리니스트 마사츠구 시노자키가 함께 오른다.

 

 

<2019년 4월호>


에디터 김수현, 권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