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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헤스, 이상을 그리다

메간 헤스의 작품은 단순히 패션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그녀의 섬세한 일러스트 속에는 우리가 꿈꾸던 모습이 있다.

 

메간 헤스, 이상을 그리다

오늘날 패션 일러스트는 패션에 중요한 한 분야다.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에 집중하는 동안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는 패션과 관련된 전문 일러스트를 그린다. 각종 룩 북에 등장하는 그림들은 바로 이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디자이너 미샤 노누는 패션 일러스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패션 일러스트는 디자인 판타지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죠. 하나의 스케치가 독특한 감정적 교감을 불러일으켜 전체 컬렉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는 단순히 그림에 소질이 있고 패션을 잘 아는 사람에서 그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디테일을 탐험하는 모험가이자 진정한 무드와 콘셉트를 아는 아티스트다. 메간 헤스의 이야기다.

 

메간 헤스, 이상을 그리다

그림을 그릴 운명이었다. 2006년, 작가 캔디스 부슈널의 삽화 의뢰는 그래픽 디자이너이던 메간 헤스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캔디스가 쓴 <섹스 앤 더 시티>는 상상 이상의 성공을 거뒀고, 메간 헤스의 삽화 또한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이후 그녀는 샤넬, 디올, 루이 비통, 펜디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찾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아티스트 홍수의 시대. 수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왜 브랜드와 명사들은 그녀의 그림을 탐낼까. 작품을 한 점이라도 본 이라면 안다. 메간 헤스가 그리는 여성들은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를 휘감고 있지만, 결코 패션에만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그녀의 작품 속 여성들은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종이 한 장에 용기, 자신감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다.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바로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최요한 총감독은 현대인이 메간 헤스의 작품과 함께 ‘언제나 당당한 나’를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총 300점. 작가의 메인 작품을 건 메간 헤스 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인 캐리의 방을 모티브로 삼은 섹스 앤 더 시티 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럭셔리 브랜드 존 등에 나눠 전시한다.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러스트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의 삶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서울라이티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은 12월 30일까지.

 

WEB www.jnjohn.com

 

 

 

<2018년 11월호>

 

에디터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