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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 ART & CULTURE
도시가 아닌 삶을 꿈꾸며

빌딩 숲을 떠나 산, 들, 바다에서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이 있다.

 

7월의책

 

1 온다 씨의 강원도, 김준연 “그러던 온다 씨가 강원도로 이사했다.”

제각기 도시를 떠나 강원도 양양, 속초, 고성의 3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기 시작한 8팀의 젊은이들을 주목한다. 여행 사진가 김준연은 인터뷰어를 자청해 여러 빛깔의 강원살이를 속속들이 들여다봤다.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 이주 계기, 즐겨 찾는 산책길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온다프레스

 

2 단순하지만 충만한 나의 전원생활, 벌린클링켄보그 "자연은 아무런 토도 달지 않는다."

작가는 <뉴욕 타임스>의 논설위원이자 예일대학교의 문예창작과 교수로 일했다. 도시와 뉴욕 업스테이트의 작은 농장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즐겼던 그의 이야기가 ‘시골 생활Rural Life’이라는 표제로 연재됐는데, 이 책은 그 11년간의 전원 일기를 엮어낸 것이다. 목수책방

 

 

3 회사를 해고하다, 명인 "먹고살기 위해 일하냐? 일하기 위해 먹고 사냐?"

서울에서 나고 자란 저자 명인과 그 가족은 각자의 직장과 학교를 속 시원하게 ‘사직’하곤 전남 고흥의 자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들의 결심엔 ‘생태주의’나 ‘자발적 가난’ 같은 공허한 구호 대신 ‘다른 삶’으로의 상상력만이 존재한다. 하루에도 11번씩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에게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삼인 

 

4 아웃런, 에이미 립트롯 "내가 너보다 더 세."

스코틀랜드의 오지, 오크니제도 출신의 작가 에이미 립트롯은 젊은 날 런던에서 타향살이를 하다가 알코올 의존증으로 결국 낙향한다. 뜻하지 않게 농촌 생활을 시작했지만 바닷바람 같은 대자연의 힘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끝내는 도시에서의 상처를 지우는 것이 바로 전원의 물, 흙, 공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클 

 

5 에밀리의 작은 부엌칼, 모리사와 아키오 "그럭저럭 기분 좋게 사는 요령을 터득했다."

실연에 아파하던 여인 에밀리가 바닷가 마을 할아버지 댁으로 도피성 귀촌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에밀리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는 할아버지, 살가운 인사를 건네는 마을 사람들, 귀여운 반려견 고로가 그의 마음을 느리게 치유해준다. 재승출판

 

6 서울을 떠나는 삶을 권하다. 배지영 "왜 나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서울 공화국의 한복판에서 용기 있게 일탈을 외친 사람들이 있다. 책에 실린 7편의 인터뷰에는 ‘서울이 아닌 삶’을 택한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생계 수단을 새로 익히고 낯선 생활 환경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서울을 떠나야 했던 이들은 여전히 ‘이렇게 사는 게 행복’이라 역설한다. 이와우

 

7 조금은 달라도 충분히 행복하게, 김자혜 "시골에서는 모든 것이 소리 없이 오간다."

유행의 최전방, 패션 매거진에서 에디터로 일했던 김자혜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하동으로 떠났다.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덜 일하고 덜 소비하는 떳떳한 삶을 살기 위해 팽팽한 일상을 내던진 것. 시골살이가 쉽지만은 않지만, 겸손과 체념을 배웠다는 고백이 담박하게 이어진다. RHK 

 

 

<2018년 7월호>

 

에디터 강은주

포토그래퍼 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