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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있는 파티스리, 피에르 에르메 라운지

마카오로 통하는 미식의 문을 열다, 호텔 모르페우스③

 

 피에르 에르메 라운지

모르페우스 골드를 만들고 있는 세바스티안 바워 셰프. 그리고 핑크색이 매력적인 디저트 이스파한.

 

 피에르 에르메 라운지

모르페우스 1층 로비에서는 오픈 공간 콘셉트의 피에르 에르메 라운지(이하 ‘에르메 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디올카페를 통해 친숙한 피에르 에르메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수상’한, ‘모던 파티스리의 황제’ 등 화려한 닉네임으로 통하는 디저트 전문가이다. 자하 하디드가 제안해 둥지 모양의 디자인으로 구성한 이 공간은 안정감을 느끼며 프라이빗한 식사를 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에르메 라운지의 인기 디저트 메뉴는 단연 이스파한. 라즈베리, 리치 및 장미 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든 빅 사이즈 마카롱을 말한다. 이스파한의 상징이 된 장미 꽃잎 장식은 이란에서 공수한 것으로 장미 크림의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에르메 라운지, 클럽 라운지 그리고 객실에 제공되는 기프트 디저트를 총괄하는 알자스 출신 셰프 세바스티안 바워는 3대째 제과점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설탕과 밀가루 사이를 기어 다니며 자랐기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에르메 라운지는 누구나 접근하기 편하며, 맛있고 매력적인 식사도 제공한다”고 자랑한다.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4색 핑거 샌드위치는 물론 한국계 아내와 결혼한 바워의 특수한 환경으로 탄생한 메뉴도 있다. 당면이 들어간 덤플링(만두), 일본식 돈부리, 중국식 아침 식사인 콘지(죽)는 전 세계 피에르 에르메 업장 중 모르페우스 내에서만 가능한 메뉴다. 유쾌한 셰프 세바스티안 바워의 위트는 디저트 ‘모르페우스 골드’를 통해 절정을 이룬다. 모르페우스의 기하학적인 외양을 본뜬 CD 모양의 금색 초콜릿이 작은 나무망치와 함께 서브된다. 고객이 망치로 힘껏 디저트를 부수면 초콜릿은 자연스럽게 조각나고, 옆에 앉은 이들과 초콜릿 조각을 나누어 먹는 것으로 식사는 마무리된다.

 

 

<2019년 1월호>


이화정(프리랜서)
취재 협조 모르페우스 호텔 www.cityofdreamsmacau.com
에디터 여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