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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클렙메드 홋카이도 사호로

파우더 스노의 성지, 클럽메드 홋카이도 사호로②

 

홋카이도

눈으로 뒤덮인 산속에서 캐나디안 배스를 즐기는 사람들.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것도 안 할 자유. 클럽메드 사호로가 그런 곳이다. 클럽메드가 내세우는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는 범위가 방대하다. 먼저 이틀 내내 실컷 즐긴 스키. 리조트 예약 비용에는 강습을 비롯해 리조트와 슬로프를 잇는 버스, 리프트, 곤돌라 이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더욱이 리조트와 스키장을 문 하나로 연결해 진정한 ‘스키 인-스키 아웃’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하다. 강습이 끝나면 스키 슈즈를 그대로 신은 채 핑거푸드를 맛보고, 맥주를 들이켜는 일이 가능했던 이유다.

 

 

홋카이도

아이들을 위한 논알코올 칵테일.

 

홋카이도

뷔페 레스토랑 다이치의 전경.

 

홋카이도

특별 메뉴는 셰프들이 즉석에서 조리해준다.

 

사실 스키를 막 끝내고 난 뒤 외에는 간식이 생각나는 일이 많지 않았다. 허기가 질 때쯤이면 뷔페 레스토랑 다이치Daichi에서 신선한 홋카이도식 만찬을 즐겼기 때문이다. 일식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 늦은 점심에도 문을 연다. 오픈 주방에서는 그날의 특별 메뉴를 실시간으로 조리한다. 우리의 애정을 독차지한 것은 생맥주 기계였다.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생긴 기계에 잔을 놓고 버튼을 누르면 거품까지 완벽히 올라간 생맥주가 완성된다. 맥주를 비롯한 각종 음료와 주류는 메인 바인 와카Wakka와 다이치 레스토랑이 문을 여는 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한 가지 더. 클럽메드가 프랑스 브랜드라는 걸 기억한다면 뷔페의 베이커리 코너만큼은 필히 공략해야 한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식사 빵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클럽메드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초콜릿 브레드가 일품이다. 촉촉한 빵에 화이트 초콜릿을 더한 것으로 매번 고객들이 구매 문의를 할 만큼 인기다. 여정 중 하루는 뷔페 레스토랑이 아닌 스페셜티 레스토랑인 미나 미나Mina Mina를 이용했다. 일본 전통 요리인 나베와 소고기를 먹었는데, 역시 겨울철에는 뜨끈한 요리가 최고다.

 

 

홋카이도

피트니스에서는 요가, 줌바 등의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스키도 보드도 영 취향이 아니지만, 콕 집어 클럽메드 사호로에 가고 싶은 이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이 스키 리조트라는 사실은 잠시 잊어도 좋다. 시간대별로 제공하는 실내 스포츠, 액티비티로만 스케줄을 채워도 하루가 빠듯하다. 눈 따위는 까맣게 잊고 요가를 배우든, 배드민턴을 치든, 수영을 하든 자유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키즈 클럽이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다.


1987년 개장 이래 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온 클럽메드 사호로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통해 올겨울부터 새 모습으로 고객을 맞이한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객실이다. 홋카이도에는 아이누라 불리는 토착민이 살고 있다. 이들은 자연을 닮은 전통 패턴과 조각 기술을 사용해 공예품을 만든다. 새 단장한 객실은 이러한 아이누의 전통과 현대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다. 3일간 묵은 객실은 ‘다다미 마스터 패밀리 디럭스’. 최대 4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널찍한 객실로 친구들과의 여행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객에게도 제격이겠다.

 

 

<2019년 1월호>


에디터 김수현
포토그래퍼 백지현
취재 협조 클럽메드 코리아 www.clubm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