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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호텔로 떠나는 세계 맛 기행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라면 호텔 안에 머물며 로컬 본연의 맛부터

세계의 다채로운 미식의 향연까지 취사선택할 수 있다.

 

특급 호텔로 떠나는 세계 맛 기행

맛의 성지,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마카오는 요즘 제일 잘나가는 식도락 여행지 중 하나다. 지난해 유네스코가 마카오를 ‘미식의 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마카오 정부가 나서서 ‘미식의 해’를 선포했다. 마카오가 자꾸 맛있어지는 건 동서양 문화의 공존이 고스란히 밥상에 투영됐기 때문이다. 마카오가 항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1560년대부터 포르투갈 사람들이 몰려와 마을을 이루고 살면서 ‘매캐니즈Macanese(마카오와 포르투갈의 혼합 문화와 음식)’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항구도시 마카오에서 직접 잡고 기르고 가꾼 신선한 식재료에 포르투갈 특유의 양념과 조리법을 섞어 제3의 식탁을 차린 것. 여기에 중국 특별행정구로서 광둥 요리, 쓰촨 요리 등 대륙의 레시피까지 더해져 본토의 맛에 퓨전유럽의 다채로움까지 맛볼 수 있게 됐다. 그렇지만 어느 맛집으로 가야 하나, 하는 번거로운 고민은 접어두어도 좋다. 호텔 천국 마카오에선 호텔 내 대표 레스토랑만 돌아도 마카오가 자랑하는 세계 요리를 두루 맛볼 수 있다. ‘샌즈 코타이 센트럴 복합 리조트(이하 ‘샌즈 코타이 센트럴’)’ 내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라면 호텔 안에 우아하게 머물며 로컬 본연의 맛부터 검증된 세계의 다채로운 요리, 음료, 디저트까지 취사선택할 수 있다. ‘4001’만큼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의 규모를 잘 설명해주는 숫자는 없을 것이다. 2012년에 지은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은 2개의 타워에 350여 개의 스위트 및 쉐라톤 클럽 룸을 포함해 무려 400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마카오 호텔의 역사를 다시 쓴 것은 물론 전 세계 쉐라톤 체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13개의 연회장 및 미팅 룸, 3개의 풀,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는 3개의 대표 레스토랑, 카페 & 바, 할인 매장, 다양한 명품 숍 등 부대시설 역시 메카톤급으로 주야장천 호텔에만 머물러도 매일매일 새로운 맛, 새로운 스폿을 유람하는 재미가 있다.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샌즈 코타이 센트럴로 통하니 걱정은 접어두자.


샌즈 코타이 센트럴은 이름 그대로 글로벌 호텔 그룹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코퍼레이 션’이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지은 대규모 복합 리조트 단지를 말한다. 단지 내엔 쉐라톤 그랜드, 콘래드, 파리지앵, 포시즌스, 베네시안, 홀리데이 인, 세인트 레지스의 7개 호텔 이 마치 호텔계의 어벤저스처럼 모여 있다. 이 중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규모와 부대 시설로는 쉐라톤 그랜드를, 독보적인 디테일과 우아한 버틀러 서비스로는 주저 없이 세인트 레지스를 손꼽는다.

 

 

아시아 속 유럽에서 즐기는 달콤한 오후

‘팜스 카페 & 바’의 애프터눈 티 세트

 

‘팜스 카페 & 바’의 애프터눈 티 세트
‘팜스 카페 & 바’의 애프터눈 티 세트

길을 잃기 쉬울 만큼 넓은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선 팜스 카페 & 바Palms Café and Bar가 단연 만남의 장소다. 조식 레스토랑도 카지노도 호텔 프런트도 모두 이곳을 거쳐가는데, 열대 식물로 둘러싸인 데다 햇빛이 비치는 1층에 있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시그니처 메뉴는 오후 2시 30분부터 5시 사이에 주문 가능한 모멘츠 티Moments Tea를 곁들인 애프터눈 티 세트(2인)다. 달콤한 꽃과 과일 향이 쌉싸래한 녹차 맛과 절묘하게 섞인 모멘츠 티를 선두로 10여 가지의 미니 샌드위치, 딤섬, 케이크가 마치 중세 유럽의 응접실인 듯 고풍스럽게 등장한다. 모멘츠 티는 TWG와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가 협업해 새롭게 발굴한 차로 오직 팜스에서만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세계 요리 열전
이탤리언 레스토랑 ‘베네’ & 뷔페 레스토랑

 

이탤리언 레스토랑 ‘베네’ & 뷔페 레스토랑

‘피스트’ 정통 이탤리언 요리를 추구하는 베네Bene에 왔다면 ‘카르보나라 카스텔마뇨’를 꼭 맛보아야 한다. 커다란 원통 모양의 카스텔마뇨 치즈 덩어리 안에 카르보나라를 넣어 즉석에서 비벼주는데 면 사이사이에 치즈 맛이 차지게 배어 고소함이 2배다. 레스토랑 한쪽이 전면 창으로 되어 있어 은은한 자연 채광이 실내를 밝혀주므로 한가롭게 점심을 즐기기에 좋다. ‘뭘 먹지?’ 고민될 땐 주저 없이 피스트Feast로 향한다. 피스트에선 아시안, 포르투갈, 마카오 요리 등 무려 120여 가지의 메뉴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피스트라는 이름처럼 거대한 잔칫상을 연상케 하는데 고추장찌개 맛과 흡사한 부대찌개가 종종 메뉴에 포함돼 한국인 관광객을 놀라게 하기도.

 

 

중국 전통 요리의 깊은 손맛
‘얌차’ 레스토랑의 광둥 & 쓰촨 요리

 

‘얌차’ 레스토랑의 광둥 & 쓰촨 요리
‘얌차’ 레스토랑의 광둥 & 쓰촨 요리

딤섬으로 대표되는 광둥 요리의 맛은 결코 요란하지 않다. 재료가 지닌 본래의 맛을 최대한 살려내 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중독성이 강한 조리법을 콘셉트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맛이 얼얼하고 매콤한 것이 특징인 쓰촨 요리와의 조합은 낯선 듯하면서도 절묘하게 잘 맞는다. 중국 전통 요리를 표방하는 얌차Yum Cha에선 두 요리의 착한 어울림, 정성 가득한 취사선택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두루 만족시킨다. 토기에 담겨 나오는 따뜻한 수프, 풍부한 육즙이 감칠맛을 더하는 고기 요리, 담백하게 입맛을 돋우는 딤섬에 쓰촨식 매운 닭볶음, 붉게 조린 상하이 토분 삼겹살찜, 광둥 지방의 바비큐 차슈 등 중국 대륙 여러 지역의 특선 요리를 엄선해 제공한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만의 핏빛 칵테일
‘더 세인트 레지스 바’의 마리아 도레스테

 

‘더 세인트 레지스 바’의 마리아 도레스테

블러드 메리Bloody Mary 칵테일의 탄생 설화는 이름만큼 섬뜩하다. 영국 최초의 여왕 메리 1세가 단행한 피의 숙청이 그것인데, 이름처럼 처연한 핏빛이 이 칵테일의 특징이다. 1920년대 미국에선 금주법을 피해 토마토주스에 무색의 진을 넣어 비밀리에 마시곤 했는데 해금 뒤에 진 대신 보드카를 섞기 시작했다. 전 세계 70여 곳의 세인트 레지스는 모두 각자만의 블러디 메리가 있는데 마카오만의 독자적인 블러디 메리 이름은 마리아 도레스테Maria do Leste(동양의 마리아)다. 보드카와 토마토주스 베이스에 옛 포르투갈 선원들이 즐겨 먹던 쇼리수(소시지), 통후추와 라임, 파프리카, 블랙 비니거 등이 어우러져 동서양의 공존을 독특한 풍미로 선보인다.

 

 

포르투갈 풍미 가득한 완벽한 저녁
세인트 레지스의 오이스터 바 & 그릴, ‘더 마노’

 

세인트 레지스의 오이스터 바 & 그릴, ‘더 마노’
세인트 레지스의 오이스터 바 & 그릴, ‘더 마노’

마노The Manor 레스토랑의 셰프는 전 세계에서 공수한 싱싱한 해산물, 프라임 컷 육류 및 고급 포르투갈 요리를 빚는다. 더 마노가 자랑하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는 ‘오이스터 바 & 그릴’이라는 부제처럼 단연 ‘굴’이다. 세계에서 가장 탱글탱글하고 시원한 굴을 찾기 위한 더 마노의 여정은 실로 놀라울 정도. 아일랜드산 록 도니골 굴, 일본산 구마모토 굴, 프랑스산 지야르도 굴 등 철마다 바다 내음 가득한 짭조름한 굴을 수소문해 들여온다. 옛 포르투갈의 문화유산에서 영감을 구하는 더 마노에선 굴 외에도 포르투갈식 대구 요리 바칼라우, 모셀라(소리지류)를 곁들인 해산물 라이스 캐서롤, 최고의 매캐니즈 요리로 손꼽히는 아프리칸 치킨 등이 유명하다.

 

 

 올겨울 최고의 호캉스 ‘스테이 & 세이버’ 패키지 

 

올겨울 최고의 호캉스 ‘스테이 & 세이버’ 패키지

마카오 정부가 선포한 ‘미식의 해’ 2018년이 다 가기 전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매우 창의적인 미식 도시 마카오의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잡으려면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로 떠나자. 2019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스테이 & 세이버Stay and Savor’ 패키지는 디럭스 킹 또는 트윈 객실과 함께 풍성한 조식 뷔페, 피스트 및 베네 레스토랑에서의 점심 또는 저녁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MOP500 상당의 무료 다이닝 크레디트를 즐길 수 있다.

 

문의 www.sheratongrandmacao.com

 

 

 

<2018년 12월호>

 

오내영(하나티앤미디어 기획출판팀)

사진 홍태식(프리랜서),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