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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동부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남동부 아나톨리아의 세 지역에 대한 기본 정보를 요약했다. 이런 고도를 여행할 땐 미리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

 

터키 남동부

 

PROVINCE

아디야만주

1 아디야만주
남동부의 관문인 아디야만주는 무수한 문명의 산실이다. 너른 유프라테스강 유역을 따라 일찌감치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했고, 고대부터는 대륙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며 여러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혼합됐다. 아디야만 여행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트는 고대 로마와 파르티아 제국 사이에서 짧게나마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콤마게네 왕국Kingdom of Commagene의 유적들. 특히 넴루트산 꼭대기에 자리한 안티오코스 1세의 무덤 유적은 이 유구한 여정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가지안테프주

2 가지안테프주
터키 남부 끝에서 시리아와 맞닿으며, 북쪽으로 아디야만주, 동쪽으로는 샨르우르파주와 접해 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양의 상업적 거점지로 번성한 한편, 각종 제조업과 수공업도 발달해 지금도 시내 구시가의 거대한 시장을 찾으면 동기와 자개, 전통 옷감, 가죽 신발 등 각 분야 장인들의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주도인 가지안테프는 남동부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터키 전체에서는 여섯 번째로 크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미식 도시, 더불어 세계적인 피스타치오의 산지다.

 

 

샨르우르파주

3 샨르우르파주
남동부 아나톨리아의 다른 역사 도시들에 비해 종교적인 색채가 유난히 짙은 지역이다. 이는 오늘날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무려 3개 종교의 조상으로 꼽히는 아브라함의 고향이기 때문. 덕분에 세계 각국의 종교인들이 성지순례를 위해 매년 샨르우르파주를 꾸준히 찾는다. 대표 여행지로는 주도인 샨르우르파와 <구약성서>에서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소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 남부 도시 하란Harran, 그리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 유적지가 있다.

 

 

STAY

힐튼 가든 인 아디야만
힐튼 가든 인 아디야만

힐튼 가든 인 아디야만
3개 도시 여행을 위한 최적의 쉼터를 찾는다면 아디야만 시내 동쪽의 힐튼 가든 인 아디야만Hilton Garden Inn Adiyaman을 주목해보자. 넴루트산이나 유프라테스강 혹은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과도 가까워 더욱 합리적인 동선으로 일대를 여행할 수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객실과 레스토랑 및 바, 24시간 무료 피트니스 센터, 야외 수영장 등을 두루 갖췄다.
LOCATION Siteler Mah, 20155, Sokak No 1 Merkez, Adiyaman
TEL +90-416-2191000
WEB hiltongardeninn3.hilton.com

 

 

이스탄불 신공항

 TRAVELLER'S TIP 
GETTING THERE
터키 남동부의 세 도시를 여행하기 위해선, 먼저 이스탄불에 도착해 국내선으로 갈아탄 뒤 다시 아디야만 공항으로 가야 한다. 인천 공항부터 이스탄불까지는 여러 항공사에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지만, 이스탄불과 아디야만을 잇는 노선은 터키항공이 유일하다. 즉, 전체 경유 노선으로 터키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이야기. 우선 인천과 이스탄불을 잇는 항공편은 주 11회에 걸쳐 운항하며 약 1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이스탄불에서 아디야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최근 문을 연 이스탄불 신공항이 보다 쾌적한 여행을 돕는다.
TIME DIFFERENCE
한국보다 6시간 느리다.
CLIMATE
아나톨리아반도의 중부와 동부는 고원지대가 많아 산간기후의 특징을 보이는 데 반해, 남동부의 경우 매우 건조하며 여름철에는 대략 40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로 악명 높다. 겨울에는 강우량이 무척 높으며, 특히 아디야만주의 동북쪽에 위치한 넴루트산 일대의 고원지대는 눈이 수미터가량 쌓인다. 밤낮으로 일교차도 크다.
CURRENCY
1리라=약 196원(2019년 4월 19일 기준). 환율 변동이 무척 심한 편이다. 따라서 출국 전 계산해둔 전체 경비를 한꺼번에 리라로 환전하는 것보다는 우선 미국 달러나 유로로 바꾼 뒤 현지에서 2~3일 간격으로 필요한 만큼만 다시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공항은 물론 시내 환전소와 은행에서도 환전할 수 있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가장 합리적인 장소는 시내 환전소다.
TRAVEL TIP
일단 여정의 시작과 끝이 아디야만이기 때문에 아디야만을 거점 삼아 다른 두 도시를 돌아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가지안테프와 샨르우르파 모두 아디야만 시내에서 차로 2~3시간가량이면 닿는다. 시리아 국경과도 가깝지만 실제 현지에서 치안을 걱정하는 일은 거의 없다.

 


<2019년 5월호>


에디터 류현경
포토그래퍼 전재호
취재 협조 터키항공 www.turkishairli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