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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브랜도, 지속 가능한 미래

프렌치폴리네시아, 낙원으로 가는 길③

 

프렌치폴리네시아

레이오노섬은 각종 새들과 코코넛 크래브 등 다양한 생물의 보고다.

 

프렌치폴리네시아

딸기를 닮은 스트로베리 크래브.

 

더 브랜도는 프렌치폴리네시아의 다른 섬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들과 달리 수상 방갈로가 없다. 비치 빌라 객실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환경에 대한 남다른 철학 때문이다. 그린 투어는 테티아로아 소사이어티(테티아로아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의 직원과 함께, 더 브랜도가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투어다.

 

 

프렌치폴리네시아

테티아로아는 새들의 낙원이다.

프렌치폴리네시아

귀여운 붉은발부비 새끼.

 

처음 둘러본 것은 SWAC 해수 냉방 시스템. “960미터 깊이의 차가운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시스템은 에너지를 절약하게 만든 일등 공신입니다. 프렌치폴리네시아 전체 전기 사용량의 60퍼센트가 에어컨 가동을 위해 사용됩니다. 더 브랜도는 SWAC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1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했고, 세상에서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바닷물을 끌어올려 에어컨 가동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하와이 출신 과학자가 처음 발명한 것으로, 에어컨 가동을 위해 SWAC를 사용한 것은 보라보라섬의 인터컨티넨탈 보라보라 리조트 탈라소 & 스파가 처음이라고 한다. 더 브랜도의 환경을 위한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태양열 패널과 코코넛 오일을 통해 생산한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며, 분리수거도 철저하게 한다. 수영장 물은 빗물을 사용하고, 리조트 내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대부분은 직접 농장에서 친환경적으로 기른다. 양봉을 해서 꿀도 직접 딴다. 산호가 섞인 흙, 미역이 섞인 흙 등 농장에서 사용하는 흙도 외부에서 가져오지 않고 직접 만든다. 놀라운 것은 다른 생물의 박테리아를 모기에 주입해서 알을 못 낳게 하는 바이오 수컷 모기를 만들어 모기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까지 한다는 것. 어린이를 위한 거북 에듀케이터 프로그램, 타히티의 옛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 자연과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잘 갖췄다. 그 결과 환경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기관에게 주는 골든 터틀 상을 2014년부터 4회 연속 받았다. 

 

 

<2019년 1월호>

 

에디터 여하연

포토그래퍼 김현수

취재 협조 The Islands of Tahiti www.tahititourisme.kr 에어타히티누이 www.airtahitinui.com 퍼시픽 비치 콤버 www.pacificbeachcomb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