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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S - 유럽
캄차카를 기억하게 하는 맛

연어의 고향, 킹 크래브의 최대 산지에서 매일 열심히 먹고 마셨다. 한층 뜨거워진 미각이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블리니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해 얇게 부친 요리를 블리니라 부르는데, 러시아식 팬케이크 또는 크레이프 정도로 보면 된다. 간단히 버터만 발라 먹기도 하지만, 보통 훈제 연어나 치즈, 캐비아, 스메타나(러시아식 사워크림), 꿀, 잼 등 여러 식재료를 곁들인다.

 

 

보드카

러시아까지 와서 보드카를 맛보지 않고 돌아오긴 어렵다. 명실상부한 러시아의 국민 술이자 심지어 ‘생명의 물’이라고까지 불리는 보드카. 당연히 브랜드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선물용으로 구매한다면 현지인들은 벨루가나 러시안 스탠더드를 권한다.

 

 

샤슬릭

모양도 맛도 케밥과 흡사한 샤슬릭은 중앙아시아에서 전파된 꼬치구이 요리다. 쇠꼬챙이에 고기와 채소를 꽂아 숯불에 굽는데, 소와 돼지, 양, 닭 등 어떤 육류로든 가능하며 빵이나 토르티야에 싸서 먹기도 한다. 풍부한 육즙과 은은한 숯 향이 핵심 포인트.

 

 

샐러드

어떤 요리를 고르든 기본 옵션처럼 따라붙는 메뉴가 있다. 바로 샐러드와 수프다. 러시아에선 본격적인 식사 전 샐러드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통 오이와 토마토, 향신료인 우크로프는 꼭 들어가는 편이다. 종종 스메타나나 케피르(러시아식 요구르트)를 곁들이기도 한다.

 

 

훈제 연어

훈제 연어는 연어의 고향인 캄차카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러시아 최대의 어업 도시답게 이곳은 생선 가공 기술이 무척 뛰어난 편. 연어를 부위별로 나눠 말리며 염도도 다양해 취향을 섬세하게 맞출 수 있다. 주로 빵 위에 올려 먹는다.

 

 

수프

추운 지역일수록 수프의 존재감은 더 강력해진다. 캄차카도 마찬가지다. 수프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무척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캄차카다운 수프가 생선 수프인 우하. 생선과 채소를 넣어 맑고 담백하게 끓여낸 뒤 향신료로 풍미를 더한다.

 

 

캄포트

알코올 중독자가 250만 명에 이른다는 보드카의 나라지만, 술 외에 즐겨 먹는 음료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메뉴가 러시아식 과일 주스인 캄포트. 각종 과일과 설탕을 물에 넣고 끓인 뒤 차갑게 마신다.

 

 

대게

연어와 더불어 캄차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식재료는 대게와 킹 크래브. 특히 킹 크래브는 한국에서 맛보는 대부분의 산지가 이곳 캄차카일 정도로 유명한데, 아바차만 선상 투어를 이용하면 잠수부가 채취해 바닷물에 쪄낸 대게나 킹 크래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2019년 7월호>

 

에디터 류현경
포토그래퍼 전재호
취재 협조 하나투어 www.hanatour.com 프라이드통상, 바이칼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