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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새로운 마카오를 만나는 방법 ①

 

이재윤

“가장 친한 친구가 마카오에 있어요.” 이재윤이 마카오를 설명하는 첫마디였다. 캐나다에서 같이 고등학교를 나온 그의 절친이 마카오 사람이라고 했다. 덕분에 이재윤에게 마카오는 꽤 익숙한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마카오는 조금 달랐다. “친구가 사는 곳이 아닌 새로운 마카오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출발하는 그에게는 설렘이 가득했다. 11월의 마카오는 한 해 중 가장 날씨가 좋은 시기다. 섭씨 26도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에 일교차가 거의 없어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마카오의 가장 큰 트레일 행사 중 하나인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도 이 시기에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특별한 셀러브리티로 이재윤을 초청했다.

 

 

이재윤

아마 컬처 빌리지를 달리는 이재윤.

 

이재윤은 이미 다재다능한 운동 실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인스타그램은 주짓수와 헬스, 농구, 낚시 등의 액티비티와 관련된 피드로 풍성하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TV 새 드라마 <앨리스>(가제)가 그의 차기작으로 선택되면서 연일 몸만들기에 집중하는 중이었다. 해외 마라톤 행사에도 참여할 만큼 여행지에서도 운동을 놓치 않는 그에게 마카오의 에코 트레일 하이커는 마침맞은 이벤트였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는 MGM 코타이에서 주최하는 연례행사로 호텔에서 시작해 10, 20, 30킬로미터에 해당하는 트레일 길을 걷거나 뛰어 호텔로 돌아오는 친환경적인 행사이다. 플라스틱 제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착한 이벤트로, 모든 행사 수익금은 마카오의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마카오는 물론 해외에서도 참여해 지난 10년간 총 2만여 명이 마카오 곳곳을 달렸다. 마카오에 익숙한 이재윤은 새로운 마카오를 보기 위해 가장 긴 코스인 30킬로미터에 도전했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30킬로미터 코스 중 하나인 롱차오꼭 협곡을 달리는 참가자들.

 

이재윤

출발 전 스트레칭 이벤트에 참가 중인 이재윤.

 

행사 당일은 이른 아침부터 참가자들로 호텔이 북적거렸다. MGM 코타이의 대형 극장 안에서 이뤄진 스트레칭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흥겨운 사전 행사였다. 이재윤은 참가자들 사이에 뒤섞여 춤추듯 몸을 풀었다.  30킬로미터 참가자들이 가장 일찍 출발했다. 이재윤도 수많은 참가자 사이에 뒤섞여 출발 신호에 몸을 실었다. 도착 순위를 매기긴 하지만 기록 경쟁보다는 친환경적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에 의의를 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많은 사람이 뛰기보다는 걷고 이야기 나누며 천천히 마카오의 풍경을 음미했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코스 곳곳에 루트를 알리는 표시를 달아두었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출발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참가자들.

 

호텔을 떠나 도심 길을 벗어나면 어느새 산길로 접어든다. 이재윤은 예상보다 가파른 구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묵묵히 속도를 유지했다. 산 정상에 자리한 아마 컬처  빌리지에 도착했을 때는 가쁜 숨을 쉬면서도 마카오가 한눈에 보이는 절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다시 부지런히 걸음을 내딛어 또 다른 색감을 뿜어내는 롱차오꼭 협곡에 도달해서는 탄성을 내질렀다. “누구보다 마카오에 자주 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경치는 처음이에요. 산꼭대기에선 탁 트인 마카오의 풍경을, 협곡에선 시원하고 거친 바닷길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산길에서 내려오자 콜로안 빌리지의 아기자기한 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소소하고 귀여운 옛길을 걸으며 호텔로 돌아왔을 땐 많은 참가자가 완주의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코스마다 새로운 마카오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친환경적인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 인상 깊네요. 그 어떤 마카오 여행보다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코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코스

10킬로미터 코스 맵
코타이에서 출발, 카호Kah Ho 저수지 인근의 언덕을 돌아 내려오는 코스. 카호 지역은 마카오에서 가장 인적이 드문 곳 중 하나로, 그만큼 자연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코스

20킬로미터 코스 맵
콜로안 언덕을 횡단하다시피 하는 코스로 색다른 마카오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는 곳인 만큼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MGM 마카오 에코 트레일 하이커 코스

30킬로미터 코스 맵
이번 이벤트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산악 트레일과 해안 트레일을 모두 아우를 뿐 아니라 이국적인 풍경의 콜로안 빌리지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마카오에서 몸짱배우 이재윤이 30km나 뛴 이유?

 

 

<2019년 12월호>


에디터 여하연, 이지혜
포토그래퍼 전재호
취재 협조 마카오정부관광청 macaotourism.gov.mo MGM 코타이 호텔 mgm.mo/en/cot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