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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 DOMESTIC TRAVEL
자연 친화적 체험 도시, 상주

상상 이상의 상주②

 

낙동강

폰툰보트를 타고 낙동강 유역을 둘러볼 수 있다.

 

밀리터리 서바이벌 체험센터

밀리터리 서바이벌 체험센터에서 익사이팅한 경험을 해보자.

 

상주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상주보수상레저센터에서는 자전거 모양의 보트를 타거나 카누, 카약, 폰툰보트 등 많은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체험 관광의 백미 중 하나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체험센터이다. 게임 ‘스페셜 포스’의 맵을 그대로 구현한 이곳에서는 근접 전투에 특화된 최신 GPR 시스템을 도입해 FPS(First-Person Shooter) 전투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최대 30명까지 체험할 수 있어 단체 관광객이나 학생들에게 큰 인기이다. 7분에서 12분 동안 익사이팅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주 국제승마장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상주에서 체험한 가장 즐거운 곳은 승마장이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나는 말을 보고만 있어도 하루를 금방 보낼 수 있다. 그런데 말에게 먹이까지 줄 수 있다니! 당근이 들어간 비닐 백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말들이 소리를 내거나 앞발로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공평하게 나눠주고 싶었지만 워낙 큰 마방에서 56마리의 말들에게 고루 당근을 주기는 힘들었다. 
이곳은 2010년에 준공한 자연 친화적인 국제 승마장이다.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설계와 시공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데 세계 대학 생 승마 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포니랜드, 실내 승마장, 연습 마장, 주경기장, 경기 운영, 마분장, 마사동, 체험장, 광장 등이 넓게 포진돼 있다. 국내 승마대회의 80퍼센트 정도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체험을 위해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 할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말 먹이 주기가 끝나고 승마 체험을 진행했다. 애플이라는 암말이 말발굽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훈련이 잘된 순한 말로 체험할 수 있고 가이드가 체험 내내 함께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승마 체험은 안전 조끼와 헬멧을 쓰고 체험장을 두세 바퀴가량 도는 것이다.   

 

상주국제승마장

국내 대회의 80퍼센트가량이 개최되는 상주국제승마장.

 

상주국제승마장

56마리의 말이 살고 있는 상주국제승마장의 마방. 

 

도남서원

도남서원의 한적한 풍경.

 

도남서원

2002년 이후 복원된 도남서원.

 

하루를 마무리하는 길에 도남서원을 잠시 들렀다.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92년 지역 유림이 힘을 모아 강당 등을 건립했다. 이후 2002년부터 이곳에 대규모 복원이 이루어졌다. 토지를 제외한 대부분이 재구성되었는데 실제 도남서원의 규모보다 2배 정도 크다.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는 낙동강과 경천섬은, 특히 해가 떨어지고 어스름한 땅거미가 지기 직전의 이곳은 경천대의 경치만큼 아름답고 특별했다. 

 


<2019년 11월호>


에디터 이지혜 
포토그래퍼 전재호 
취재 협조 상주시청 관광진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