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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ATIONS - 남미
신비한 야생의 땅, 브라질 북동부

천만 가지 신비한 매력으로 버무려진 브라질의 북동부와 북부 여행.

 

브라질 북부의 모래언덕 렝소이스 마라넹시스 국립공원

브라질 북부의 모래언덕 렝소이스 마라넹시스 국립공원.

 

브라질은 흔히 삼바와 축구로만 연상되는 나라다. 우리나라 면적의 80배에 달하는 브라질은 지구 반대편 남단에 위치해 있어 사실 여행하기가 쉽지는 않다. 13년 전, 배낭여행으로 남미 전체를 여행하던 나는 브라질의 비현실적인 면적을 몸으로 느끼며 혀를 내둘렀고,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몇 년 후 다시 찾은 브라질은 정말 놀랄 만한 비경을 많이도 품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브라질 북동부와 북부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 여행지다.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의 여러 나라가 탐냈을 만큼 이곳은 한때 역사의 중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서 유럽의 식민지 문화와 아프리카의 문화가 융합되고 발전하면서 현재 브라질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냈다. 이곳은 독특한 문화적 볼거리 이외에도 신비로운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에코 투어의 대표적인 여행지다. 유럽인과 브라질 부호들이 사랑하는 브라질 북동부의 해안선을 따라 식민지 시대의 자취를 되새기고, 대서양을 따라 펼쳐진 눈부신 하얀 모래 위를 내달리고, 샤파다에서 원시 지구를 느껴보자.


 TRAVELLER’S GUIDE 
WHEN TO GO 브라질 북동부와 북부는 적도 부근에 위치하여 1년 내내 여름인 열대기후 지역이다.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12~3월이 여름으로 매우 무덥다. 7~11월이 여행하기에는 가장 좋다. 북부의 사막 속 아름다운 호수들을 감상하고 싶다면 1~6월이 적기다.
HOW TO GO 브라질 북동부로 가려면 비행기로 상파울루까지 이동 후 바이아 Bahia주의 주도인 살바도르Salvador행 비행기를 이용한다. 브라질 북부 렝소이스 마라넹시스 국립공원에 가려면 상파울루에서 마라냥Maranhão  주의 주도 상루이스São Luís행 비행기를 이용한다. 제리코아코아라만을 염두에 두고 이동한다면 비행기를 이용하더라도 버스를 기본 두 번은 갈아타야 한다. 때문에 시간 여유를 두고 이동해야 하며 세아라Ceará주의 주도인 포르탈레자 Fortaleza행 비행기를 이용한다. 렝소이스와 제리코아코아라에 모두 가려면 투어 에이전시에서 섭외해주는 사륜구동 자동차를 이용하자.
MUST EAT 브라질의 북동부와 북부는 열대 과일의 천국이다. 이곳의 열대 과일인 마라쿠자Maracuja나 카주Caju 등의 수쿠Suco(주스) 또는 독특한 수르베치 Sorvete(아이스크림)를 한번 맛보면 신선하고 새로운 맛에 매료당하고 만다. 또 달콤 상큼한 카이피링야Caipirinha를 마시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카이피링야는 사탕수수로 만든 브라질의 전통주 카샤사Cachaça에 설탕과 라임인 리망Limão을 듬뿍 넣은 브라질 대표 칵테일이다.

 


<2019년 10월호>


글·사진 박명화(여행작가)
에디터 여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