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DESTINATIONS - 중동
이스라엘 여행을 위한 가이드

이스라엘은 도시마다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여행지다. 주요 여행지 4곳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1 텔아비브
도시 여행을 즐기는 이라면 텔아비브에 반하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 경제, 기술의 중심인 텔아비브는 유려한 고층 빌딩으로 이뤄진 동네가 있는가 하면 한 블록만 넘어가도 오래된 건물에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부티크 숍과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여기에 도심에서 멀지 않은 지중해 바다까지 있으니, 이 도시의 삶은 역동적일 수밖에 없다. 이제 막 70년이 넘은 이스라엘 건국과 맞닿아 있는 텔아비브의 역사는 다른 나라의 대도시보단 짧지만, 그만큼 젊다. 최근엔 정부 차원에서 텔아비브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데, 그 덕분에 창의적인 젊은이들이 더욱 몰려온다. ‘봄의 언덕’이란 뜻을 가진 이름도 도시와 잘 어울린다.

 

 

예루살렘

2 예루살렘
예루살렘에선 각기 다른 종교와 문화를 지닌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주요 성지가 모여 있는 구시가지에는 유대인, 아랍인, 아르메니안, 기독교인이 모두 살기 때문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진 골목에는 각자의 전통 음식이나 패브릭, 도자기 등을 파는 상점도 즐비하다. 여전히 이 도시에 대해 국제적으로는 분쟁이 끊이지 않지만 적어도 구시가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만은 서로 공존하며 살아간다. 구시가지 밖에선 여느 대도시처럼 전통시장, 문화와 예술,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인 마하네 예후다 시장, 구시가지 앞인 시온 광장 주변이 로컬의 놀이터다.

 

 

에일라트

3 에일라트
이스라엘 최남단의 도시, 에일라트는 유럽인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다. 앞으로는 홍해가, 뒤로는 네게브사막이 펼쳐지는 도시는 사막 기후로 습도는 낮으면서 기온이 높은 편이다. 약 10킬로미터에 달하는 해변을 따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줄지어 있고 주변으론 각종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센터와 아시안, 유러피언 등 다국적 요리의 레스토랑이 있다. 홍해에서 즐기는 각종 해양 액티비티, 현지 해산물로 만든 요리, 면세 쇼핑,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팀나국립공원 등이 대표적인 즐길 거리다. 이 도시는 평균 연령이 17세로 이스라엘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힌다.

 

 

갈릴리

4 갈릴리
사막지대가 대부분의 영토를 차지하는 이스라엘에서 갈릴리는 풍요로운 땅이다. 남쪽은 평야지대로 비옥하며, 북쪽은 녹지로 이뤄진 산이 많은 편이다. 이 산지에는 이스라엘 공동 농사 조직인 키부츠kibbutz와 모샤브moshav가 발달했다. 그 덕분에 이 땅에선 많은 농작물이 나는데, 그중 하나가 와인을 위한 포도다. 산지를 따라 부티크 와이너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관광객을 위해 레스토랑을 겸하는 곳도 있다. 성서에서 예수님이 지상에서 살았던 때의 무대가 된 지역이기도 해, 관련 유적지가 많다.

 

 TRAVELLER'S TIP
GETTING THERE
대부분의 이스라엘 여행자들은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인천과 텔아비브를 잇는 직항편은 대한항공에서 매주 월, 화, 목, 토 운항하며 약 12시간 소요된다. 1회 경유편은 보다 다양한 항공사에서 자주 운항한다. 홍콩을 경유하는 캐세이패시픽항공,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항공 등이 비교적 짧은 환승 시간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은 기차 노선이 잘 발달해,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두 도시 모두 3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다.
PUBLIC TRANSPORTATION
이스라엘에서 여러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버스나 택시 그리고 셰루트sherute를 이용하면 된다. 셰루트는 도시와 도시 간을 연결하는 승합차량으로 공항과 버스터미널에서 찾을 수 있다. 보통 택시보단 저렴한데 가격을 정하고 출발하니 탑승 전에 흥정이 필요하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 관광지로 떠난다면 차량 렌트를 권한다. 대부분의 관광지가 일찍 문을 닫아 대중교통만으로 다니기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CLIMATE
길쭉한 모양으로 생긴 이스라엘은 위치와 고도에 따라 날씨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지중해가 인접한 지역은 한여름인 8월의 평균 기온이 29도, 한겨울인 1월이 16도로 온화한 편이다. 하지만 같은 지중해 지역이라도 갈릴리처럼 고도가 높은 지역은 다른 지중해 도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간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전역을 여행할 때는 여러 겹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CURRENCY
1세겔=334.40원(2019년 5월 21일 기준)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달러를 세겔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좋지 않으므로 시내 환전소에서 바꿀 것을 권한다. 텔아비브, 예루살렘, 에일라트 같은 대도시는 호텔 인근에서 환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TIME DIFFERENCE
본래는 한국보다 7시간 느리지만 이스라엘에 서머타임이 적용되면 6시간 느리다. 올해는 현지 시간 3월 29일 오전 2시부터 10월 27일 오전 2시까지 적용된다.
PROHIBIT
팔레스타인의 자치지구인 가자지구는 여행 금지 지역이다. 또한 가자지구 및 팔레스타인, 시리아 접경지대의 일부는 철수 권고 지역이니, 되도록 가지 말 것. 

 


<2019년 6월호>


에디터 권아름
포토그래퍼 강신환
취재 협조 이스라엘관광청 israel.trave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