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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항구도시 미식 여행②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페리 빌딩 & 파머스 마켓 투어

토요일 아침, 식사도 거른 채 급히 항구 쪽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 마켓 플레이스인 페리 빌딩. 워낙 목이 좋아 여정 내내 수시로 마주친 건물이건만 굳이 주말에 다시 찾은 건, 매주 화, 목, 토요일마다 빌딩 앞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 때문이다. “사실 페리 빌딩은 1898년 처음 개장한 선착장 건물이에요. 그러다 금문교가 생기고 고속도로도 뚫리며 점점 퇴물 취급을 받았죠. 노숙자가 들끓는 음침하고 지저분한 건물을 지금의 형태로 복원한 건 2003년의 일이고요.” 도시 곳곳에서 푸디 투어를 진행하는 에디블 익스커션스Edible Excursions의 가이드 리사와 만나 잠시 건물의 역사를 훑은 뒤 본격적인 마켓 구경에 나섰다.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제철 농산물과 수제 가공식품, 각종 향신료 등 인근 농민들이 실어 나른 신선한 유기농 식재료가 가판마다 즐비했다. “지속적으로 생산 보고서를 제출하고 친환경 기준 및 유기농 인증을 통과한 농민만이 이곳 파머스 마켓에 참여할 수 있어요. 값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품질과 맛, 신선도만큼은 모든 현지인이 인정하죠.” 한참 마켓을 둘러본 뒤 출출해질 무렵 다시 빌딩 안으로 들어와 이번엔 마켓 플레이스의 핵심 명소들을 훑었다. 우선 ‘아웃 더 도어Out The Door’의 스프링롤로 입맛을 깨우고 ‘브라운 슈거 키친Brown Sugar Kitchen’의 닭튀김과 ‘카우걸 크리머리Cowgirl Creamery’의 치즈로 허기를 달랜 뒤 ‘고츠 로드사이드Gott’s Roadside’에서 정말 고기 같은 채식 패티를 넣은 ‘임파서블 버거’도 맛봤다. 오전 내내 현지인이 아끼는 미식 포인트를 하나씩 정복하며, 오늘 아침 식사를 거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WEB edibleexcursions.net

 

 

<2019년 4월호>


에디터 류현경
포토그래퍼 백지현
취재 협조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www.sftravel.com 유나이티드항공 www.united.com